대만 타이페이 호텔 추천 그랜드 메이풀 (따즈 지역, 욕실과 내부가 이쁜 호텔)
사실 해외여행을 할 때 좋은 호텔을 잡는 것도 상당히 중유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가족들 혹은 지인들과 간 여행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호텔인 경우가 많기도 하고, 하루 종일 어딘가를 둘러보고 온 뒤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왔을 때 날 반겨주는 곳이 바로 호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만, 특히 타이페이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참 호텔이 많다.. 라고 생각할 거 같다.
많은 호텔을 묵어본 것은 아니지만 대만에서 묵었던 호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호텔은 아무래도 그랜드 메이풀 호텔이 아닐까?
그랜드 메이풀은 위에 지도 처럼 Brown 색상의 지하철(원후선 Wenhu Line)이 지나가는 곳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BR15 Jiannan Rd.)
역을 이용하기도 좋고, 주변에 조금만 걸으면 미라마 관람차가 있는 미라마 쇼핑몰도 있어서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기에 아주 좋다. 사실 미라마 옆에 있는 그랜드 빅토리아 호텔이 역이랑 더 가깝긴 하지만 시설면에서는 역시 그랜드 메이풀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랜드 메이풀에 관심이 생겼다면 아래 링크로 외관을 한 번 구경해봐도 좋을 것 같다.
https://maps.app.goo.gl/mjh1g1tZeHefEdLZA?g_st=i
그랜드 메이풀의 1박 가격은 6,000NTD(한국 비용으로 약 25만원 내외)로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종종 여행 앱 등에서 뜨는 특가를 이용한다면 10만원 대 중 후반에도 Get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랜드 메이풀 호텔의 내부 사진은 아래와 같다. 화이트와 베이지 톤의 침구류와 가구가 배치되어있고, 흰색 쉬폰 커튼이 외부를 은은하게 비춘다.
가구는 정갈한 편이고, TV로 여러 체널을 시청할 수 있다. 역시 해외에 있는 호텔이다보니 한국 방송은 보기 힘들다.
방과 문 사이에는 알파룸 같은 곳도 있어서 옷 등을 걸어 놓기에도 아주 좋다. 옷걸이도 튼튼한 편이고 꽤 두툼해서 옷에 주름이 가지 않게 걸 수 있다.
그랜드 메이풀의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는 욕실이 아닐까 한다. 회색과 흰색이 적절하게 섞이 대리석 타일을 보고있자면 꽤 유명한 온천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나무 의자와 나무 물받이 통을 보자면 왠지 일본 어딘가의 좋은 호텔에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질 정도이다.
사진은 이정도이다. 조식도 많지는 않지만 정갈해서 먹을만하다는 느낌이 들고 각 각의 맛이 꽤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그랜드 메이풀 주변의 경관이 꽤 고급스러워서 서울 여의도 어딘가에 숙소를 잡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랜드 메이풀이 있는 위치는 따즈(한국으로 치면 여의도나 강남 테헤란로의 느낌)라는 곳이라서 생각보다 값싼 먹거리, 볼거리를 찾기는 쉽지 않은 편이고, 그랜드 메이풀은 강을 기준으로 타이페이 북부(따즈)에 위치해 있어서 시먼띵, 타이페이 메인역, 융캉제, 101타워, 스린 야시장 등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타이페이의 남부)과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서 기동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권하기 어려운 호텔일 듯 하다.
기동력과 고급스러움 모두를 원하는 관광객이라면 타이페이 샹그릴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