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2 물의 길 줄거리, 결말, 리뷰, 아바타 뜻, 쿠키영상 유무
최근 1000만 관객을 넘긴 아바타 2 물의 길 줄거리, 결말 관련 리뷰 및 아바타 뜻, 쿠키영상 유무 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영화정보
제목 : 아바타 2
장르 : 액션, 모험, SF, 스릴러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조 샐다나(네이티리), 샘 위싱턴 (제이크 설리), 시고니 위버 (그레이스박사, 키리), 케이트 윈슬렛(로날)
개봉일 : 한국 2022년 12월 14일, 미국 2022년 12월 16일
관객수 : 1060만 명 (2023년 2월 9일 기준)
상영시간 : 192분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영화바깥이야기
아바타 1 흥행 이후 상당한 준비를 했기 때문에 13년 만에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속편입니다. 20세기 폭스사가 디즈니에 인수되어 디즈니가 배급한다는 특징이 있는 작품이며, 이번 작품은 총 5편으로 기획된 아바타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는 영화로 볼 수 있습니다.
아바타 1은 숲을 배경으로 영화가 진행되었지만 아바타 2에서는 대양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편에 이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1편의 배경, 스토리 등에 대해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musium901.tistory.com/m/entry/영화-아바타 1-리마스터링-뜻과-차이-줄거리-복습-결말-리뷰-해석-평점
| 아바타 뜻
아바타(Avatar)는 산스크리트어로 화신(Incarnation)이라는 뜻이며, 힌두교 신화의 비슈누가 인간 세상이 혼란할 때 인간의 몸을 빌려서 인간 세상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분신을 바로 아바타라고 부릅니다. 영화 아바타에서는 인간의 의식을 멀리 떨어진 다른 (판도라 행성에 사는 나비족과 비슷한 형태로) 배양된 신체로 보내는 기술의 이름을 뜻합니다. 여기서 제약이 하나 있는데요 배양된 신체의 DNA 구조가 의식을 이동하려는 사람의 DNA 구조와 동일해야 배양된 신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줄거리
영화는 아바타 1의 시간에서 15년이 지난 2169년에서 시작합니다.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는 1편에서 토르크를 길들인 자라는 뜻인 토르크 막토가 되어 인간과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으며, 이를 인정받아 15년 뒤인 현재 나비족의 족장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여전사이자 제이크의 배우자가 된 네이티리는 제이크의 아이들을 출산하게 됩니다.
1편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그레이스 박사의 아바타에서 태어나게 된 키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거두어서 키우게 됩니다. 키리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아직까지는 베일에 쌓여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제이크와 네이티리 사이에는 네테이얌(장남), 로아크(차남), 투크티리(막내)가 있습니다. 쿼리치 대령의 아들 스파이더는 판도라에 남을 수 있던 과학자 집단에 의해 키워지게 되며, 인간 보다 나비족을 좋아해서 얼굴에 산소마스크를 끼고 와서 나비족 어린이들과 놀면서 나비족에 동화되게 됩니다.
제이크는 가족들과의 행복한 삶을 즐기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무언가 모를 불안감은 곧 지구인들의 재 침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시기의 지구는 이미 죽음의 별이 되어가고 있었고 지구인들의 새로운 삶의 터전을 판도라 행성으로 잡게 됩니다. 15년이 지난 지금 더욱 기술이 발전하여 거대한 우주선단을 끌고 판도라 행성으로 와서 테라포밍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다시 판도라를 찾은 지구인 무리에는 1편에서 죽음을 맞이한 마일스 쿼리치의 의식을 이식받은 아바타도 있습니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시기의 지구에는 인간의 의식을 추출하여 아바타로 이식하는 것이 가능하며, 쿼리치 대령과 그의 부대원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그의 의식을 아바타 배양체에 넣을 수 있게 대비를 해놓았었고, 아바타 1편에서 대부분 전사한 쿼리치 대령 일행은 아바타 배양체와 의식 이식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떨어진 숙제는 테라포밍을 방해하는 난적인 제이크를 사살하는 것입니다.
지구인이었고, 해병대였기 때문에 지구인과 지구인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고, 전술에 뛰어난 제이크는 테라포밍을 시작한 지구인들을 습격하여 지구인들이 갖고 있는 무기들을 탈취하고, 지구인들의 통신장비를 얻어 상당히 조직적으로 나비인들을 통솔합니다. 그와 나비족 전사들은 무기를 실은 열차를 탈취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제이크의 아들들은 지구인들이 나타나는 것을 이크란(익룡과 비슷한 탈 것)을 타고 망을 보기로 했으나 아버지처럼 되고 싶은 둘째 아들인 로아크는 땅에 내려와 물건을 탈취하는 일을 마음대로 하다 멀리서 나타난 지구인 비행선을 보지 못하고 종족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어 아버지인 제이크에게 호되게 꾸지람을 듣습니다.
모험심이 강한 둘째 아들 로아크는 항상 사고를 치기 때문에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그의 형제와 키리, 스파이더는 그와 함께 모험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레이스박사(시고니 위버)의 딸로 태어난 키리는 어딘가 남들과 다른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나비족의 머리는 흑인의 모발처럼 두껍고 곱슬이지만, 그녀의 머리는 직모라서 다른 나비족과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그리고 자연의 기운이 충만한 장소인 숲 등에서 종종 정신을 잃고 무아지경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비족 청소년 일행은 여느 때처럼 숲 속 여기저기를 탐험하다 제이크를 추적하는 쿼리치 일행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그들의 족장이자 아버지인 제이크에게 지구인에게서 탈취한 무선장비로 현재 상황과 장소를 알립니다. 그 장소에서 벗어나려는 순간 청소년 일행은 쿼리치 일행에게 잡히게 됩니다.
때마침 나타난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뛰어난 전투력으로 지구인 추적대의 반 가량을 처치하지만 무기와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쫓기는 입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모두 흩어져서 도망치던 중 쿼리치 대령의 아들인 스파이더는 쿼리치 일행에게 포획되어 끌려가고 제이크의 가족들은 나비족의 본거지로 오게 됩니다.
판도라 행성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산에 사는 나비족뿐만 아니라 판도라 행성 이곳저곳에 사는 다양한 종족이 있는 상황이고, 지구인들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지만 굳이 그들을 모두 몰살시키는 것보다는 그들이 살 수 있는 장소를 건설하는데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이크 일행은 리스크로 판단하여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상황임을 알고 있는 제이크는 그들의 터전인 숲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족장 자리를 물려주고 바다 지역으로 떠나게 됩니다.
이크란을 타고 멀리 날아온 그들은 어느 군도 지역의 부족을 만나게 됩니다.(바다 종족은 멧카이나 부족이라는 명칭이 있으나 편의상 바다종족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나비족은 이들 종족 전체를 가리키고, 제이크가 속한 종족은 오마티카야 부족입니다.) 바다 부족은 숲 속 부족과 다르게 진화를 했기 때문에 눈 색깔은 짙은 바다색이고, 피부도 환한 파란색이며, 눈에는 물고기나 양서류 같은 막도 발달해 있습니다. 또한 꼬리도 지느러미처럼 변해있고, 팔 모양도 물갈퀴와 비슷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이크 일행은 이방인이기도 하고 쫓기는 신세임을 알기 때문에 처음에는 선 듯 받아주기를 거부하지만 제이크의 무용은 이미 판도라행성에 널리 퍼져있는지 토르크 막토인 그와 그의 가족을 받아주기로 결정합니다.
바다 부족의 텃세와 새로운 환경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으나, 제이크의 가족들은 점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기 시작해 갑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이크의 둘째 아들은 우연한 기회에 추방당한 톨쿤(고래와 비슷한 존재)인 파야칸과 친구가 되고, 키리(그레이스 박사의 딸)는 해양 생물들과 교감하면서 점차 그녀의 영적인 자질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게 됩니다. 영화에서 실마리를 주지 않았으나 키리의 아버지는 아마도 초월적인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파이더를 이용해서 끈질기게 제이크 일행의 행방을 찾고 있던 쿼리치 일행은 그들이 군도 영역에 있음을 알게 되고 군도 이곳저곳을 쑤시면서 제이크의 행방을 알아내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바다 부족들의 삶의 터전을 불태우고 그들이 타고 다니는 동물들을 죽이면서 협박을 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스파이더(쿼리치 대령의 아들이지만 나비족의 친구)는 점차 지구인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됩니다.
참고로 멧카이나 부족은 마오리족을 떠올리는 행동과 생활양식을 갖고 있고, 여러 군도는 폴리네시아(인도네시아 부근) 지역을 떠올리게 합니다.
수천 개의 섬을 다 찾을 수 없는 노릇이라서 쿼리치 대령 일행은 톨쿤을 사냥하는 어선을 동원하는 것을 상부로부터 허락을 맡게 되어 이 어선을 이용한 비열한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고래와 비슷한 톨쿤은 무리 생활을 하며, 마치 철새처럼 계절에 따라 이동하다가 일정 시간이 되면 바다 부족의 마을의 바다로 이동하게 되어 바다 부족과 어우러진 삶을 살곤 합니다. 아바타 2에서 그려지는 톨쿤은 지구의 고래처럼 인지 능력과 영적 능력이 뛰어난 존재로 그려지며, 바다 부족과 한 명씩 짝을 이루어 영혼의 교감을 하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지구인들이 톨쿤을 사냥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통 큰 뇌 부근에 있는 암리타입니다. 1편에서는 귀한 광물로 이야기되었던 언옵타늄이 등장하고, 2편에서는 암리타라는 성분이 등장하는데요, 암리타의 경우 1방울 정도만 있어도 인간을 불로 불사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1.5L 정도의 분량에 8,000만 달러(약 1000억 원)에 호가할 정도입니다.
바다 종족의 친구인 톨쿤을 사냥하여 정의감에 불타는 제이크 일행을 끌어내는 작전을 세우는 퀴리치 대령 일행은 무리에서 떨어진 한 톨쿤의 몸에 위치 추적기를 달고 추격하게 됩니다. 이 톨쿤은 바로 제이크의 둘째 아들과 교감을 하고 있는 파야칸입니다.
파야칸을 구하러 온 제이크의 아이들과 바다 종족의 아이들은 졸지에 쿼리치 측의 인질이 되어 통쿤을 사냥하는 어선의 난간에 붙들리게 되고 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제이크와 바다 종족이 일정 거리를 두고 마주하게 됩니다.
쿼리치 대령이 원하는 존재는 제이크였기 때문에 쿼리치 대령은 제이크만 배 위로 오라는 요청을 합니다. 제이크는 그 요청에 잠시 망설이고 그 틈을 타서 톨쿤 파야칸은 거대한 몸을 이용해서 어선을 공격합니다. 사실 이 어선은 오래전 파야칸의 친구들을 몰살시킨 배이기 때문에 파야칸은 상당히 화가 나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기회 삼아 제이크와 바다 부족들은 어선과 그 주변에 있는 군인 무리와 싸우기 시작합니다. 각종 중화기로 무장한 그들을 상대하기 역부족일 수 있었으나 톨쿤의 활약과 바다 부족의 용기 있는 행동에 점차 싸움은 나비족의 승세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상황 안에서 제이크의 가족을 의 상황은 좋지만은 않습니다.
인질로 붙잡혀 있던 스파이더를 구하기 위해 제이크의 둘째 아들(로아크)은 다시 배로 뛰어들고, 둘째를 보호하기 위해 뒤를 쫓던 첫째 형(네테이얌)이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네이티리(제이크의 아내)와 투크리티(제이크 가족의 막내)는 침몰하는 배 안에 갇혀서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동안 제이크는 침몰하는 배 안에서 쿼리치 대령과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다시 한번 목숨을 건 혈투를 벌입니다. 이 싸움에서 겨우 이긴 제이크도 배 안에 갇히게 됩니다. 혈투 끝에 심신이 모두 지친 제이크는 정신을 잃어가지만 그의 둘째 아들이 때마침 제이크를 찾아와 배 천장에 얼마 남지 않은 에어포켓(물이 들어오지 않아 산소가 남아있는 공간)으로 제이크를 데리고 올라옵니다. 제이크의 가족들은 어떻게 될까요? 결론은 아래에 공유드리겠습니다. 혹시 스포를 원하지 않는 분은 여기까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결론
키리의 영적인 능력은 점차 커져만 갑니다. 지구로 치면 어머니 가이아와 같은 존재는 바로 에이와입니다. 키리는 영화 중간중간에 에이와의 존재를 누구보다도 가까이 느끼는 존재이자 별종으로 그려지기도 하는데요, 이런 키리의 특성이 바다에 오면서 더 극대화되는 모습니다. 이런 능력을 이용해서 배 안에서 서로 흩어져서 죽음을 기다리던 제이크 일행들을 찾고 그들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런 키리의 활약 덕분에 제이크의 일행은 무사히 바다 부족 마을로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이 스파이더는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아버지 쿼리치의 생명을 구해줍니다. 쿼리치는 스파이더에게 같이 지구인 세계로 갈 것을 권하지만 스파이터는 혈육의 정 때문에 살려준 것뿐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제이크 일행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제이크 일행은 첫째 아들의 장례를 치릅니다. 그의 시신은 다시 에이와 곁으로 돌아가게 되고 제이크와 네이티리(제이크의 아내)는 영혼의 나무에 정신을 접속해서 마지막으로 그의 아들의 어릴 적 모습을 함께 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가족 간의 즐거웠던 추억을 그리는 한 편, 아이를 잃은 제이크 부부의 마음이 전달되어 상당히 먹먹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장례를 치른 뒤, 제이크는 바다 부족 족장(토노와리, 로날) 부부에게 바닷가 마을을 떠날 것이라는 말을 전하자 바다 부족장은 제이크 일행을 바다 부족으로 받아들였음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대화가 오간 뒤, 제이크는 도망만 다닐 수 없음을 다짐하게 되며 이런 그의 굳은 심지를 보여주려는 듯 눈을 감았다 뜨는 제이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 쿠키영상 유무
아바타 2의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영화가 끝나면 바로 나오셔도 됩니다.
| 리뷰 및 아바타3, 4, 5편 스토리의 개인적인 예상
어쩔 수 없이 피난을 가는 제이크의 발자국은 반대로 보면 그의 영향력을 점차 넓히는 행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이들의 각기 다른 특성을 보여주는 것을 볼 때 제이크는 3편이나 4편 정도에서 숙적인 퀴디치 대령에게 목숨을 잃고 그의 유지를 이어받은 둘째 아들이 다시 부족을 이끄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비족이 몰살당할 위기에 놓여 있을 때 제이크는 판도라의 모든 종족을 하나로 모아서 죽음을 각오한 싸움을 하는 한 편, 죽어가는 에이와를 살리기 위해 키리와 둘째 아들 일행은 (마치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처럼) 에이와를 살리는 씨앗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 씨앗이 발아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에이와는 부활하게 되고 그의 부활을 도운 키리와 일행은 마침내 에이와의 힘을 빌어서 침략한 지구인들에게서 승리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