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s in Taiwan/맛집

[중정] 대만/타이베이 우무따쉐 주변 괜찮은 일식집 소개 (柳月居酒屋 りゅうげつ)

Anjing 2024. 3. 2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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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집은 柳月居酒屋 りゅうげつ라는 일식집이다. 이 일식집이 있는 거리 이름을 우무따쉐라고 부르곤 하는데, 이곳 주변에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Privit 한 Bar나 일식집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저녁 어스름한 시간에 가면 적지 않은 일본어가 오가는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

https://maps.app.goo.gl/xRX4JxuNg9qdfuts8?g_st=ic

柳月居酒屋 りゅうげつ · 4.4★(292) · 정통 일식 레스토랑

No. 18, Lane 133, Linsen N R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91

maps.google.com


위치는 위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사실 이 일식집 주변에는 여행객들이 들를만한 랜드마크도 없고, BRT 역에서도 10분 이상 걸어야 하는 지역이라서 일반적인 관광객이라면 들르지 않는 곳 중 하나이다.


만일 전철을 이용해서 접근해야 한다면 위에 있는 사진처럼 중산역(G14 Zhongshan)이나, 선도사(BL13 Shandoa Temple) 역에서 내려서 10여분을 걸어서 이동하면 된다.

이것이 조금 힘들겠다 싶으면 우버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추천한다. 우버의 요금은 출퇴근 시간이 되면 점차 상승하는 구조이고, 한국보다 꽤 비용이 비싼 편이라서 정말 걷기 힘든 경우에만 이용하고, 그 외의 경우에는 전철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무따셰의 길을 거닐다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흰색 입간판이 보인다. 한자 그대로 읽으면 류월(버드나무 달)이고, 일본어로 읽으면 류우게츠(버드나무 달) 이다.

여기는 정통 일식집이고, 대만에서 생활하는 일본인들 위주로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종업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나 태도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주요 Target이 비즈니스를 하는 일본인들이기 때문에 가격대는 보통 대만 음식보다는 꽤 나온다는 점을 기억하고 가는 것이 좋다. 1인당 한국 돈으로 약 4~5만 원 선을 쓴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처음 들어가면 물수건이 나온다. 대만에서는 물수건을 주는 문화가 거의 없는데 이곳은 물수건을 주기 때문에 겨울에 방문하는 경우에는 얼은 손을 녹이기가 좋다.

만약 일본어를 읽을 줄 알면 메뉴를 시키기가 좋다. 이렇게 일본어로 쓰여있는 이유는 일식집 특유의 풍미를 느끼게 하기 위함 보다는 실제 방문하는 일본인들을 위한 배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다. 함박스테이크 단품이 한국돈으로 약 9,000원 정도 하는데, 단품의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2~3개의 메뉴를 시켜본 뒤 양을 가늠해 보고 그다음 메뉴를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이 가게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것중하나는 계란말이다. 계란말이는 폭신폭신한 식감에 Mild한 맛이 어우러져서 꽤 괜찮은 느낌을 받곤한다.

라임과 함께 나오는 가라아게와 여주를 넣은 두부도 꽤 괜찮은 편이다. 대부분의 맛은 일본에서 먹는 일식과 비슷한 편이다.

참고로 대만에서 먹는 한식은 한국의 맛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한식이 유행한 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고, 현지화 과정을 거치다 보니 한국 맛을 100%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식의 경우 생각보다 현지화가 많이 된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대만 여행을 하는 동안 대만음식이 잘 맞지 않다고 느끼면 한식보다는 일식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입맛에 일식은 꽤 잘 맞는 편이고, 대만의 일식은 꽤 일본 본토의 맛을 잘 살리는 편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정통 일식집이기 때문에 위에 있는 사진처럼 신선한 해산물을 곁들인 메뉴가 많다. 맛은 꽤 괜찮은 편이지만 양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이다. (모듬회 : 380 TWD, 한국 돈으로 16,000원 정도)


그렇기 때문에  회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면 가라아게나 냉메밀, 함박 스테이크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한다.


그리고 저녁을 하고 2차로 오는 경우에는 꼬치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꼬치에 사케를 걸치고 싶은 경우에 방문하는 것도 꽤 좋은 선택일 듯하다.


참고로 이곳은 영업시간이 꽤 짧은 편이다. 저녁 5시 반정도나 되어야 슬슬 영업을 시작해서, 밤 11시 정도 되면 문을 닫는 곳이다. 사실 대만의 경우 밤늦게까지 장사를 하는 곳이 그렇게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이고 밤 11시 정도까지 영업하는 것이면 한국 현지 느낌으로 거의 새벽 2시 넘어서 까지 하는 것이랑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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