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OTT계의 어린 라이온 킹 ‘디즈니 플러스’ 리뷰 (메뉴, 가격, 동시시청 및 저장 가능한 기기 수)

디즈니플러스-썸네일

디즈니 플러스 관련 정보 및 가격, 동시 시청 가능 인원 및 동시 저장 가능한 기기 수, 메뉴 등을 리뷰하겠습니다.

 

 

| 디즈니 플러스란?

2019년 디즈니에서 출시한 OTT 서비스입니다. 대한민국에는 2021년 11월 12일에 정식 론칭했으며, KT, LG 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관련 기업과 손을 잡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디즈니 플러스의 2022년도 1분기~3분기 기준 국내 OTT 점유율은 5.6%로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2022년 1분기~3분기 기준 점유율 (모바일 인덱스 조사)

- 1위 : 넷플릭스 (38.2%)

- 2위 : 티빙+ (18.1%), 시즌과 합병하면서 2위로 올라감 (티빙 13.1% + 시즌 5%)

- 3위 : 웨이브 (14.4%)

- 4위 : 쿠팡플레이 (11.1%)

- 5위 : 디즈니플러스 (5.6%)

- 6위 : 왓챠 (3.6%)

 

이름의 경우 디즈니의 계열사인 ESPN에서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ESPN+와 이름을 맞추기 위해 디즈니+라는 이름으로 론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OTT 시장의 맹주가 된 넷플릭스를 겨냥해서 만든 서비스라서 그런지 넷플릭스 대비 가격이 저렴한 한 편,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기기 수와 콘탠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기수가 넷플릭스보다 더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외의 영화나 드라마 라인업은 생각보다 않지만, 스타워즈, 마블, 픽사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디즈니 플러스 가격과 동시접속 수는? 넷플릭스와 비교

디즈니 플러스의 가격은 월 9,900원으로 '넷플릭스 베이식'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넷플릭스 베이식은 월 9,500원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고 지원되는 동시접속 디바이스의 수는 1개, HD화면까지만 지원, 저장지원되는 기기도 1개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최대 7명까지 등록 가능하고, 동시접속도 4명 지원되고, 최대 10개의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 가능할 정도로 지원되는 기기 수나 동시접속 수가 많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와 비슷한 지원을 하는 '넷플릭스 프리미엄'의 경우 월 가격이 17,000원 이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7,100원이나 납니다. 게다가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1년 구독할 경우 연 99,000원으로 약 15% 정도 추가 할인이 들어가게 됩니다. 가격이나 동시 접속 수에서는 넷플릭스보다 '가성비'가 좋은 듯합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비교

 

 

 

| 디즈니 플러스 메뉴 리뷰 1 : 메인 메뉴

디즈니 플러스에 접속하면 계정 별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대 7명까지 프로필 등록이 가능하고, 동시 접속은 4명까지 가능합니다. 각 각의 프로필은 개인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중간에 시청하다 나가더라도 나중에 보던 부분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최근 시청한 영화와 유사도가 높은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 메인에 들어오면 상단에 최근 론칭된 콘텐츠 혹은 인기 있는 콘텐츠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순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아이콘이 보입니다.

디즈니플러스-메인화면1

디즈니 플러스도 넷플릭스와 비슷한 스크롤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메인 화면에서 아래로 내리면 여러 영화를 주제별로 추천합니다. 넷플릭스에서는 프리미엄 사용자라면 대부분의 콘텐츠를 UHD로 시청할 수 있은데 반해, 디즈니 플러스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현재 약 100여 편의 작품만 UHD & HDR 모드로 시청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기작 위주로 지속적인 지원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UHD 지원 폭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목할만한 한국 콘텐츠, 취향저격 콘텐츠 등을 정갈하게 배치해 두었으며,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은 재벌집 막내아들, 범죄도시 2 등 화제의 작품들도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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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및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특화된 추천 코너가 눈에 띄며, 다른 OTT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SF 작품들도 눈에 띕니다.

디즈니플러스-메인화면3

 

 

 

| 디즈니 플러스 메뉴 리뷰 2 : 코너 별 리뷰

메인 메뉴 중앙부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순으로 선택할 수 있는 코너가 보입니다.

디즈니플러스-코너화면

디즈니 코너에는 디즈니 브랜드로 만든 영화, 애니메이션을 보여줍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처럼 '디즈니와 픽사' 두 계열사에서 각 각 경쟁하듯이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은 '겨울왕국', '주토피아',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키마우스'와 관련된 캐릭터 작품입니다. '픽사'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은 '토이스토리', '코코', '카', '인사이드아웃'등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디즈니'에서 만든 여러 애니메이션 혹은 영화를 보여줍니다. '디즈니' 코너 중 유명한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 '정글크루즈' 등이 있는데요, 이 영화들은 디즈니랜드에서 운영 중인 '캐리비안의 해적', '정글크루즈'로 이름 붙인 기구에 영감을 얻어서 만든 영화입니다. (한국을 예로 들면 에버랜드의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든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디즈니플러스-디즈니코너

'픽사 코너'에서는 다양한 픽사 관련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애니메이션으로 가득합니다.

디즈니플러스-픽사코너

마블과 스타워즈는 팬덤이 두터운 만큼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 디즈니플러스 전용 영화 및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믹스해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디즈니플러스-마블코너

디즈니플러스-스타워즈코너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다른 OTT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다큐멘터리 라인업을 보여줍니다. 만일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쯤은 눈여겨 볼만한 코너입니다.

디즈니플러스-내셔널지오그래픽코너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스타 코너'는 약간 독특한 포지션을 갖고 있는 코너입니다. 다양한 IP와 콘텐츠를 갖고 있는 디즈니이지만, 자체 IP만으로는 넷플릭스가 계약한 다양한 영화, 드라마 등의 라인업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미권을 제외한 아시아 권역 등에서는 디즈니에서 제작하지 않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합쳐서 서비스하는 코너를 만든 것이 바로 '스타 코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즈니 IP를 대부분 보신 분이라면 스타에서 업로드되는 다양한 작품들을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디즈니플러스-스타코너

 

 

 

| 콘텐츠 시청 화면 리뷰 

콘텐츠 시청 화면은 다른 OTT들과 유사합니다. 메인 화면에서 마음에 드는 영상이 있는 경우 해당 영상을 선택하면, 재생 버튼을 누를 수 있으며, 중간에 나가더라도 '이어서 보기'를 선택하시면 지난번 보던 영상에서 계속 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콘텐츠시청1

영상 시청 화면은 넷플릭스나 다른 영상 대비 간략한 모습을 보입니다. 영상의 소리나 화면 밝기는 외부 물리키 등으로 조절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처럼 화질에 대한 설정은 불가능합니다.

디즈니플러스-콘텐츠시청2

자막 설정의 경우 글로벌 OTT 업체라서 국내 업체인 쿠팡 플레이보다는 더 많은 자막 선택권을 부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막은 영어 혹은 한국어가 대부분이라서 각 지역별 특화 작업을 하고 있는 넷플릭스에 비해서 오디오, 자막 부분의 선택권이 좁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더빙에 공을 들인 디즈니인 만큼 애니메이션의 한국어 오디오 부분은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자막

 

 

| 설정 메뉴 리뷰

설정 메뉴는 넷플릭스와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 콘텐츠에 대한 설정도 가능하며, 영상 재생 관련 부분도 와이파이와 연계해서 설정 가능합니다. 그리고 영상을 저장할 경우 영상 화질을 최상/중간/기본 세 가지 모드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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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설정메뉴3

 

 

| 총평 : 아직 본인의 힘을 깨닫지 못한 어린 심바

디즈니 플러스의 가격 및 공유 정책은 여느 OTT 업체 대비 상당히 가성비가 높은 편입니다. 9,900원이라는 가격에 4명 동시 시청 및 10개 기기에 저장이 가능한 점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전체적인 메뉴와 코너는 유려한 썸네일과 함께 상당히 깔끔하게 배치되어있고 디즈니의 다양한 IP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안타깝게도 디즈니 외의 다른 콘텐츠의 수가 많지 않은 점, 화면을 구동하면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다가옵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미주 권역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위주로 공략하는 전략을 쓰는 한 편, 아시아 권역에서는 여러 콘텐츠 업체들과 손을 잡고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라인업을 갖추는 전략을 쓰고 있는데요, 디즈니도 아시아 권 공략을 위해서 넷플릭스와 유사한 전략을 쓴다면 기존의 막강한 디즈니 IP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점진적인 점유율 상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론칭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약간은 부족해 보이지만, UHD 콘텐츠를 늘리는 한편 자막 최적화 등 크고 작은 부분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고 있는 부분에서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