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기에 앞서 대만 여행을 하기 전에 알면 좋은 부분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아마 대만 여행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많을 텐데요, 미리 알고 가면 좋은 정보를 함께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갈만한 곳에 대해서도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 대만의 특징 -11월 부터 4월까지는 우기 (우산/우비 필수) -생각보다 흐린날이 많음 -한국/일본처럼 대중교통이 꽤 잘 되어있음 -음식은 중국과 일본 사이의 맛이라서 중국처럼 강하지는 않음 (고수를 잘 사용하지 않음) -일본이랑 건물 디자인이 비슷해서 일본에서 생활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국적인 느낌을 받기 힘듦 -건물은 화려하지 않지만 대만 특유의 느릿느릿함과 어딘가 조금 완벽하지 않은 모습에서 편안함과 매력을 느끼곤 함
▶ 타이페이의 특징 ▷ 자연환경 -대만은 크게 3개 지역으로 구분 : 타이베이(북쪽), 타이중(중간), 타이난(남쪽) -지진, 태풍등의 영향으로 일본과 비슷하게 높은 건물의 비중이 많이 않은 편임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기 때문에 건물을 페인트로 칠하는 것보다는 타일이나 통유리 등을 활용한 건축물이 많음
▷ 사람/거주환경 -대만 현지인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심성이 착한 편임. 유명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도 본인이 다녀본 세계 60여 개국 중에 가장 친절한 나라 중 하나를 대만으로 꼽음 -현지인들이 착해서 관광객이 조금 어려운 일에 처해있으면 영어 등을 써서 도와주려고 하는 경우가 많음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서 일본 제품 판매가 활발한 편 -일본과 비슷하게 라인을 주로쓰고, 카드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대만 여행을 할 때에는 카드보다는 현금 비중을 높여서 오는 것이 편함. (동전 지갑도 필수) -라인페이도 가능하지만, 대만 현지에서 가입한 라인-라인페이로 사용해야 해서 활용도는 떨어짐 -U-PASS(Easy) 카드를 사서 다니면 편하게 다닐 수 있음 (홍콩의 옥토패스 카드랑 비슷) -타이베이 시내 이동은 우버 혹은 전철로 하는 것이 편하며, 우버는 미리 가입해서 오는 것을 추천. -우버 비용은 한국 택시비와 비슷한 수준이나, 러시아워에 점점 가격이 오르는 시스템임 -전철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타이베이 주요 지역을 가로로 관통하는 BR라인(파란색/반남선)은 한국어/일본어도 나옴 -전철 환승이 가능하므로, 전철로 다니는 것 또한 추천 -물가는 한국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됨. 특히 관광지 물가가 비싼 편이라 거의 강남 물가 정도를 생각하고 와야 해서 동남아를 생각하고 온다면 상당히 당황할 수 있음 -대만 현지인의 구글 지도 이용률이 높으며, 그렇기 때문에 구글지도에서 ‘맛집’으로 검색해서 높은 별점이 있는 곳을 가도 반은 성공. -맛집 기준 중 하나는 ‘빨간색’ 간판 + 번역했을 때 ’OO씨의 가게’라고 적힌 간판임. 빨간색은 웬만한 자신감 없으면 간판 색으로 못 고르고, OO 씨는 이름 걸고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임 -개인여행으로 오더라도, 대만 현지 버스투어/택시 투어를 이용할 수 있음. 네이버나 쿠팡 등에 대만 버스투어 등을 검색하면 가이드/차량 대절하는 여행에 참여할 수 있음. -버스/택시 투어로 투어하면 대만의 매력을 한 층 더 깊게 느낄 수 있음
▷ 타이페이 지역 구분 -타이베이는 한국으로 치면 북쪽에 위치한 서울과 같은 지역이고, 그 주변을 신타이페이(경기도)가 둘러싸고 있음 -타이베이 위쪽에는 높은 산(양명산/양밍산)이 있음. 한국의 북한산과 비슷한 느낌 -타이베이의 중앙에는 넓은 강이 흐름. 마치 한국의 한강과 비슷함. -강을 기준으로 북쪽은 고급주거지역/호텔 및 업무지구가 많음 (여의도 혹은 북한산 아래 있는 고급 주택가, 일산 킨텍스 같은 느낌) -강을 기준으로 남쪽은 화려한 상업시설 등이 많음 (강남, 홍대, 상암 등과 비슷한 느낌) -타이베이 주변으로 차량을 이용할 경우 1시간가량 거리에 예류, 스펀폭포, 지우펀 등의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음 (이 지역 앞지를 딴 예스폭지 투어가 꽤 유명함)
v 융캉제 : 일본점령 시절 지어진 일본인 주거지역, 먹거리, 다도 등을 즐길 수 있고, 유명한 양주 싼집(가품양주)가 가까이 있음(아래 두 번째 링크 참조) 가품양주의 경우 현금 거래만 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카드 사용도 가능. 참고로 대만은 주류에 대한 세금이 싼 편이라 세계에서 양주가 가장 싼 편에 속하는 나라이며, 가품양주는 노주(생산한 지 시간이 조금 흐른 양주)를 판매하는 곳이라 한 층 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양주를 만날 수 있음 https://hitravel.tistory.com/28 https://maps.app.goo.gl/MXwSXdRXr8kHTdtQA?g_st=i
x 룽산사(용산사) :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약 280년 정도 되었고, 불교 뿐만 아니라 도교 관련 신들도 모셔져 있음. 생각보다 타이페이의 절 등은 볼만하지만 한국의 절(청아하고 고즈넉한분위기) 혹은 일본의 사원/사당(절제되고 깔끔한 느낌)을 기대하고 온다면 실망하는 경우가 있어서 절이나 궁은 크게 추천하지는 않음
x 타이페이 시립 동물원 : 타이페이 시립 동물원은 동양 최고 수준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추천하는 명소임
x 베이터우 온천 : 전 세계 딱 두 곳뿐인 유황온천. 관광지라기보다는 조금 길게 대만을 즐기러 온 분들께 추천하는 곳임
v 타이베이시립미술관 : 시티투어를 하는 경우 잠시 거쳐갈 수 있는 지역 중 하나임. 입장료는 비싸지는 않으나 현대 미술 관련한 전시 위주이기 때문에 취향이 갈릴 수 있음
x 오크통(상무통) : 타이베이 각 지역에 있는 위스키 등을 저렴하게 파는 체인점. 여러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글지도에 橡木桶洋酒專賣店 로 검색하면 여러 지점이 나타남. 참고로 각 지점마다 가게의 크기가 다르며, 라인업도 조금씩 차이가 남. 개인적으로는 국부기념관 주변에 있는 오크통이 괜찮았음.
x 타이베이 시티몰 : 일본 시부야의 가챠 건물을 떠올리는 곳임. 한국의 지하상가처럼 지하에 길게 가챠와 게임 등 판매점이 줄지어 있고, 종종 오락실과 간식을 파는 곳이 어우러져있음. 각 각의 가게가 일본의 가챠 전문 가게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이런 작은 규모의 가챠샵이 줄지어서 있는 것은 장관임. 하지만 게임이나 가챠에 관심이 없다면 크게 매력적인 곳은 아님.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걸어서 10여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음. 구글 맵으로 찾아가야 함. https://maps.app.goo.gl/N45pr5Z1y1k6ju7B6?g_st=i
▶ 타이페이 주변 갈만한 곳 -위에서 말한 것처럼 네이버/쿠팡 등을 통해 예스폭지 여행권을 구매해서 가는 것을 추천 (아래 첫 번째 링크) -예류공원(여왕바위), 스펀폭포, 천등(소원을 써서 등을 올리는 것), 지우펀(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감을 준 지역)을 도는 코스로 정오 부근에 시작해서 저녁 8~9시에 끝나는 코스이며, 시간대비 상당히 알찬 여행 코스임 -동일한 지역을 돌지만 택시(소규모)로 도는 투어도 있으니 인원에 맞게 선택해서 가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