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링크를 확인해보면 다양한 가챠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게다가 오락실도 종종 있고, 먹거리도 곳곳에 있어서 더운 여름에 길을 거닐다가 잠시 들어가기가 좋다.
구글 맵을 켜고, Taipei City Mall이라고 치면 아래와 같이 ‘거대한 지하 쇼핑 및 식사 복합 시설’이라는 설명이 보인다.
지하상가 구조는 타이베이 메인 역이랑 비슷하다. 우선 타이베이 메인역은 음식점과 잡화점, 옷가게 등이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타이베이 시티 몰은 게임과 가챠 등에 몰빵한 느낌이 강하다.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시티몰을 가기에는 환승 등이 불편하기 때문에 걸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걸어서 가면 성인 보폭 기준으로 11분 정도가 걸린다.
대부분 평지라서 쉽게 갈 수 있다. 다만 여름에는 조금 더울 수 있으니 느릿느릿 주변을 구경하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시티몰에 들어서면 일본 시부야 등에 있는 가챠샵이 떠오른다. 시부야에 가면 건물 전체가 가챠샵으로 된 곳이 많다. 게다가 가격대별로 다양한 가챠가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다.
반면 타이베이 시티몰의 경우 지하상가 처음과 끝이 대부분 가챠샵으로 구성되어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가챠샵이 보일 때의 느낌이란!
그리고 크레인 뽑기도 여기저기에 많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이 크레인 뽑기로 뽑는 사람을 거의 못 볼 정도로 세팅이 별로인 듯하다. 제대로 인형이나 가방을 잡았더라도, 마지막에 크레인의 힘이 풀리면서 떨어지는 것을 여러 번 봤다.
이렇게 크레인에 힘이 없는 것은 타이베이 공통인지 나중에 소개할 단수이 지역에서의 크레인 뽑기도 한 번에 10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 때문에 시도하지만... 결국 손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특히 위에 보이는 가방의 경우 외국인 아버지가 딸을 위해 뽑아주겠다고 수십번을 도전하는 것을 보았으나... 결국 뽑지 못하고 돌아서는 것을 보았을 정도로 세팅이 정말 사악하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주변 사람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응원을 했지만..... 결국 실패하는 그 순간 모두가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혹시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가챠를 한다면, 무언가가 나오기는 하는 캡슐 뽑기를 적극 추천 한다.
뽑기 종류는 상당히 다양하다. 헬로키티, 곤충, 알, 동물,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 등 등 일본에서 유행하는 케릭터 뽑기가 가득하다.
그리고 종종 피겨를 판매하거나 게임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으니 흥미가 있는 관광객이라면 한 번 즈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