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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줄거리, 결말, 보헤미안 랩소디 뜻, 평점Garage/영화 2022. 12. 21. 13:21반응형
| 영화정보
제목 : 보헤미안 랩소디 | Bohemian Rhapsody
장르 : 전기, 드라마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주연 : 라미 말렉(프레디 머큐리), 루시 보인턴(메리 오스틴), 귈림 리(브라이언 메이), 벤 하디(로저 테일러), 조셉 마젤로(존 디콘)
조연 : 에이단 길렌(존 리드), 엘렌 리치(폴 프린터), 톰 홀랜더(짐 비치), 마이크 마이어스(레이 포스터), 아론 맥쿠스커(짐 허튼), 메네카 다스(제르 불사라), 에이스 바티(바미 불사라), 미셸 던칸(쉘리 스턴)
개봉일 : 한국 | 2018년 10월 31일, 미국 | 2018년 11월 2일, 영국 | 2018년 10월 24일
관객수 : 9,948,386명
상영시간 : 134분
등급 : 한국 | 12세 이상 관람가, 미국 | PG-13
평점 : 평론가 | 6.14점/10점, 관람객 | 9.45점/10점, 네티즌 | 9.42점/10점
| 영화바깥이야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인 락 그룹 '퀸'의 결성부터, '라이브 에이드' 공연(1985년 7월 13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까지의 약 15년 간의 흐름을 따라가는 일종의 전기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퀸'은 1970년 최초 공연을 시작(1970년 6월 27일)하고, 이후 베이시스트 존 디콘이 1971년 합류하게 됩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태어났으며(1946년 9월 5일), 이후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민 오게 됩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록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해한 보컬리스트로도 종종 평가되는데요, 사실 작사, 작곡도 가능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포츠 경기가 끝나면 흘러나오는 We are the Champion도 프레디 머큐리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병을 얻어 4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집니다.
영화에서는 영국 이민자 출신, 앞니가 튀어나온 독특한 외모, 대중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여러 정체성으로 인해 무대 위에서의 독보적인 모습과 다르게, 부적응자 혹은 마이너 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에 일대기를 음악과 함께 버무려서 따라가게 됩니다.
| 한국에서의 흥행은?
해외에서는 힘을 많이 못쓰는 음악이나 뮤지컬 관련 영화가 한국에 개봉되는 경우 그 짜임새가 훌륭하다면 준수한 흥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사랑하는 '라라랜드'의 경우 376만 명(2016년 개봉)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었고요, 보헤미안 랩소디의 경우 2018년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 3위에 오르면서 음악 관련 영화 흥행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됩니다. 2018년 당시는 COVID-19 전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규모가 큰 영화가 개봉하고 흥행했던 시기라서 당시 1위는 '신과 함께|인과 연', 2위는 '어벤저스|인피니티 워'였습니다. 저승사자와 히어로들과 어깨를 견줄 정도의 흥행을 기록할 정도로 당시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은 상당했습니다.
참고로 위에 말씀드린 영화의 개봉일과 관객 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 2018 박스오피스 1위 : 신과 함께 | 인과 연, 1,227만 명 (개봉일 : 8월 1일, 출연 :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등)
- 2018 박스오피스 2위 :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 1,123만 명 (개봉일 : 4월 25일, 출연 : 로버트 다우 주니어, 크리스 햄스워스 등)
- 2018 박스오피스 3위 : 보헤미안 랩소디 994만 명 (개봉일 : 10월 31일, 출연 : 라미 말랙, 루시 보인턴 등)
- 2018 박스오피스 30위 : 맘마미아 229만 명 (개봉일 : 8월 8일, 출연 : 아만다 사이프리드, 메릴 스트립 등)
- 2016 박스오피스 17위 : 라라랜드 376만 명 (개봉일 : 12월 7일, 출연 :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등)
| 보헤미안 랩소디 뜻?
보헤미안 랩소디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집시(자유인)의 광시곡이라고 해석됩니다. 보헤미안은 집시를 의미합니다. 퀸이 세계적인 밴드의 반열에 올리는 계기가 된 노래의 제목도 '보헤미안 랩소디'이며,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도 보헤미안과 같이 인도계 영국 이민자 출신에 아웃사이더의 성격과 성향을 갖고 광인과 같이 살다 갔습니다. 그런 그의 삶의 행적도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단어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행적을 따라가는 영화에서도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제목을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 라이브 에이드 뜻? 라이브 에이드 란?
1985년 7월 영국 런던 웸블던과, 미국 필라델피아 존 F 케네디 스타디움에서 동시에 이루어진 공연으로 에티오피아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선 행사였습니다. 당시 퀸을 포함한 전설적인 가수들이 참여한 전설적인 라이브 공연입니다. 각 가수에게 약 20분 내외의 공연 시간이 주어졌고 총 16시간이란 마라톤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참고로 당시 약 100여 개의 국가에서 19억 명가량이 시청했다고 합니다.
- 영국 공연 : U2, 퀸, 데이비드 보위, 더 후, 엘튼 존 등 참여
- 미국 공연 : 브라이언 아담스, 마돈나, 에릭 클랩튼, 필 콜린스, 레드 제플린, 듀란두란, 믹 재거, 밥 딜런, 롤링스톤즈 등이 참여
| 줄거리
영화는 "헤헤헤헤이" 라는 프레디 머큐리 (라미 말랙)의 음성과 함께 시작합니다. 침대에서 눈을 뜬 프레디 머큐리는 한 호텔 방에서 기침을 하면서 깨어납니다. 그가 이미 병에 걸린 것을 암시하는 기침입니다. 이 날은 바로 '라이브 에이드'라는 역사적인 공연을 하는 날입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을 정갈하게 가다듬고, 웸블리 경기장 주변의 중계차 안의 화면에서는 해당 공연을 보기 위한 유명인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해당 화면은 실제 '라이브 에이드' 공연 당시 참석했던 유명인사를 찍은 자료 화면입니다.)
공연을 위해 프레디 머큐리가 준비하고 나가는 장면, 공연을 준비하는 스태프의 분주한 장면, 삼삼오오 모여드는 관객들의 장면에서 Somebody To Love 가 흥겹게 흘러나옵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OST는 프래디 머큐리와 비슷한 음역을 소화하는 가수(마크 마텔)의 목소리와 프레디 머큐리의 실제 목소리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프레디 머큐리의 역을 맡은 라미 말렉의 목소리도 약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흰색 셔츠를 입은 프레디 머큐리는 커튼 밖으로 보이는 무대장으로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과 함께 천천히 향합니다. 커튼 밖 무게에는 검은색 그랜드 피아노가 보이고 그와 여러 유명 밴드를 보기 위해 웸블리 스타디움에 운집한 약 7만 명의 관중의 모습이 보입니다.그리고 화면은 바뀌어 프레디 머큐리의 과거를 보여줍니다. 그는 영국의 한 공항에서 항공기에 싣려 있는 화물을 운반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외모 때문에 파키스탄 인으로 오해받고 무시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을 통해 그는 사회에 완전히 동화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그는 집에 오자마자 분주하게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호의적이나 프레디 머큐리가 집을 나서려는 순간 들어온 아버지는 프레디 머큐리의 생활 방식이 맘에 들지 않아 보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파로크'라는 이름으로 그를 부르지만 프레디 머큐리는 스스로 개명한 그의 이름 '프레디'로 불리기를 원합니다. 실제 그가 다니던 학교에서 파로크라는 이름을 부르기 힘들어해서 프레디라는 이름으로 줄 곧 불리었다는 일화가 있으며, 이 장면에서 프레디 머큐리는 '파로크'라는 이름을 한 주변인의 삶이 아니라 사회의 중심에 들어가고픈 욕구를 드러내는 듯합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한 지하 소공연장으로 들어가서 스테이지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무명 밴드 스마일의 공연을 지켜봅니다. 그곳에는 나중에 퀸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는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귈림 리)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벤 하디)가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연주가 끝난 뒤 스마일의 보컬은 미래가 없다며 그 둘을 남기고 떠나 버립니다.
메인 보컬이 떠나고 그들의 장비를 실은 봉고차 뒤편의 문을 열고 실망한 채 앉아 있는 그들에게 프레디 머큐리는 오늘의 공연이 멋졌다면서 용기를 내어 말을 겁니다. 그들과 대화하면서 그룹 '스마일'의 보컬이 떠나 버렸다는 정보를 듣게 되면서, "(보컬로) 나는 어때?"라고 그들에게 물어봅니다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런 앞니로는 안 돼"입니다. 사실 프레디 머큐리의 앞니는 다른 사람들 보다 유독 커서 그의 출신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독특해 보이게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포기할 프레디 머큐리가 아닙니다. 그는 전설을 써 내려갈 사나이기 때문이지요. 다시 가던 길을 갈까 하면서 잠시 멈칫하던 그는 노래 한 소절을 부릅니다. 그의 높고 청아한 목소리를 들은 기타리스트(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벤 하디)는 프레디 머큐리의 실력을 보고 눈빛이 바뀝니다. 그리고는 이내 그들은 프레디 머큐리의 노래에 화음을 넣어서 이 순간을 함께합니다. 역시 음악을 다룬 영화이니만큼 이런 순간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사실 스마일 밴드를 만나던 그날 밤 프레디 머큐리는 또 다른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그녀는 바로 의류점에서 일하고 있고 나중에 프레디 머큐리의 여자친구자 인생의 마지막까지 그를 응원하게 될 메리 오스틴(루시 보인턴)입니다. 그녀가 일하는 옷가게에서 무대 의상을 고르고 메리 오스틴의 메이크업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를 메이크 업 해주는 메리 오스틴은 프레디 머큐리가 이국적으로 생겼다면서 그에게 호감을 표시합니다. 그날 밤 그룹 '스마일'에서의 보컬 데뷔를 하게 됩니다. 공연 시작에는 매끄럽지 않았으나 그의 매혹적인 목소리에 관객들은 호응하기 시작합니다.
그룹 이름을 퀸으로 바꾼 뒤 그 뒤에 합류한 베이시스트 존 디콘 (조셉 마젤로)과 함께 여러 공연을 돌아다니는 한 편, 함께 새로운 곡들을 작곡하면서 점차 그들은 유명해집니다.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와 메리 오스틴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어느 날씨 좋은 오후 은은한 태양빛이 프레디 머큐리의 집안 커튼을 지나 방을 따뜻하게 비쳐줍니다. 그 안에는 그룹 퀸 멤버들과, 프레디 머큐리의 가족, 그리고 메리 오스틴과 그의 아버지가 식탁 앞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프레디 머큐리를 찾는 전화가 오게 되고, 그들이 보낸 데모 테이프를 음반사 EMI의 관계자이자 전설적인 가수 '엘튼 존'의 매니저 '존 리드'가 그들을 보고 싶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런 소식에 대들 환호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내심 아쉬운 모습을 보입니다.
그들은 존 리드를 만나게 되고, 존 리드는 그들과 다른 록스타 지망생들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묻습니다. 그러자 프레디 머큐리는 대답합니다. "(우리는) 부적응자들을 위해 연주하는 부적응자들이에요. 세상에서 외면당하고 마음 쉴 곳 없는 사람들, 우린 그들의 밴드예요" 이 말에서 왜 이 영화를 '보헤미안 랩소디'라 지었는지 보여 줍니다.
EMI와 계약한 그들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하늘 높은지 모르고 상승합니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갈수록 여러 가지 갈등을 빚게 됩니다. 점차 거만해지는 프레디 머큐리는 주변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다른 사람이 되어 갑니다. 음반사는 그들에게 음반 발매 주기를 더 짧게 할 것을 요구하는 한 편 대중들에게 익숙한 음악을 발매하는 것을 함께 요구합니다. 퀸 멤버들은 락에 새로운 음악을 통해 본인들의 아이덴티티를 더 심화시키길 원하지만 멤버들마다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이 점차 달라짐을 느끼게 되면서 서로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프레디 머큐리는 이 영화의 제목인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되고, 프레디 머큐리는 고집스럽게 본인이 원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멤버들을 혹사시킵니다. 원래의 음반 녹음 스케줄 보다 3주나 뒤쳐질 정도입니다. 좋은 음악을 향한 그들의 열정은 결국 '보헤미안 랩소디'를 완성시키지만 수익과 회사운영을 생각해야 하는 음반사 관계자(레이 포스터)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당시 라디오 방송국에서 들어주는 음악은 3분이었으나 그들이 들고 온 음악은 무려 6분짜리 음악이었기에 그럴 만도 한 것 같습니다.
결국 발매된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전보다 더 큰 인기를 얻게 되고 이후 새로운 곡과 앨범들은 연달아 히트하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좋은 일만 있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갈등은 점차 커져 퀸 멤버들은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의 여자친구 메리 오스틴과도 결별하게 되고, 프레디 머큐리는 불치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됩니다.
이제 프레디 머큐리는 여기서 끝나는 것일까요? 결말은 아래 사진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포주의!)
| 결말
그러던 와중에 프레디 머큐리는 믿었던 지인(폴 프렌터)에게 배신을 당하게 되고, 그동안 방탕했던 그의 삶을 돌아보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퀸 멤버들과 음반사 관계자들은 초심으로 돌아간 그를 용서하고 넓은 마음으로 다시 받아주기로 결정을 합니다. 음반사 관계자(짐 비치 | 톰 홀렌더)는 다시 화해한 그룹 '퀸'에게 '라이브 에이드'에 참가할 건지를 바로 답해달라 합니다. 영화 소개 처음에 말씀드렸던 '라이브 에이드'는 당시 최고의 콘서트였습니다. 당대 최고의 콘서트였던 '라이브 에이드'에 대한 음반사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라이브 에이드 공연 (퀸 참석 : 1985년 7월 13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 모든 티켓은 매진
- 웸블리에 10만 명
- 필라델피아, JFK 스타디움에 10만 명
- 전 세계 150개 국 생중계
- 위성 13대 (당시 올림픽도 3대만 가동)
- 그룹 당 20분 공연
- 참가 : 믹 재거, 데이비드 보위, 엘튼 존, 폴 매카트니, 더 후, 레드 제플린, 필 콜린스, REO, 스피드 웨건, 밥 딜런
- 참고 1 :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보여주는 라이브 에이드에서의 퀸 공연은 모든 동선과 노래를 완벽하게 재현함
- 참고 2 : 실제 프레디 머큐리는 라이브 에이드 당시 불치병에 걸렸는지 모르는 상태였음
프레디 머큐리를 향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면서 마음의 정리를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그의 눈동자와 처진 어깨는 지난 삶은 후회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는 역시 역사상 최고의 보컬 중 하나인 만큼 그의 마지막 여정이 될 '라이브 에이드' 연습에 집중합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그들은 얼마 남지 않은 공연 기간에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립니다.
공연 전 그룹 퀸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프레디 머큐리는 다른 멤버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우린 스타디움의 천장을 뚫는 거야" 그러자 이미 마음이 많이 녹은 상태라서 따뜻한 눈길을 보내는 다른 멤버들은 "(사실) 웹블리에는 천장이 없어"라고 농을 겁니다. 그러자 프레디 머큐리는 오른손을 하늘 높이 번쩍 들어 올리면 이야기합니다 " 그럼 하늘을 뚫으면 되지!"부둥켜안은 그들의 모습이 지나고, 아침해가 떠오른 웸블던의 풍경을 상공에서 비추면서 영화 처음에 시작했던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그들은 긴장된 모습으로 공연을 시작합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첫 피아노 소리가 들리자마자 7만여 관중은 환호로 화답합니다. 감동적인 무대는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수많은 현장의 관중과, 화면으로 지켜보는 그의 가족, 퀸의 팬들의 모습이 교차되어 보여 줍니다. 무대를 이어나가는 동안 이 무대에 퀸 멤버들은 하나가 되어 마지막 불꽃을 환하게 불사릅니다. (당시 대한민국을 유행했던 에~오와 올라잇! 도 여기에서 나옵니다.)
흰색 팔 없는 티셔츠를 입은 프레디 머큐리는 이미 전성기의 성량과 전성기의 아우라를 뽐내며 다시 전설이 돌아왔음을 알리고 성공리에 라이브 에이드의 모금액을 달성하게 됩니다.
| 의미
대부분의 음악 관련 영화들은 평론가의 평점과 일반 관객의 평가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이 영화의 경우 평론가 평점은 10점 만점에 6.14점으로 높지 않으나 관객 평점은 9.42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이 영화의 구성이나 갈등 구조는 아주 깊지 않고 서사가 약간은 매끄럽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점수차가 나오는 듯합니다.
하지만 전설적인 락 밴드의 일대기를 영화라는 장치로 친절하게 풀어내는 한 편, 영화를 관통하는 그들의 음악은 큰 선물과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 울리는 We Are the Champion은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이 그리고 관객도 승자임을 강조하는 만큼 삶에 활력소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반응형'Garage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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